외국공무원 교육 과정 운영 35주년을 맞아 교육 과정을 수료한 외국공무원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박춘란, 이하 ‘국가인재원’)은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가인재원 과천캠퍼스에서 16개국 31명의 수료생들을 초청해 ‘2019 외국공무원 과정 수료생 홈커밍(homecoming)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04년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외국공무원 과정 수료생들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2004년부터 2015년까지 해당 과정을 수료한 신남방·신북방 국가의 현직 국·과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참석한다.
이번 홈커밍 행사는 기조강연과 현장 견학, 국제 컨퍼런스 참석, 명예홍보대사 위촉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첫째 날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정부 구상’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5G 전시관 현장 견학을 통해 수료생들에게 교육 참가 당시보다 한층 변화하고 발전된 한국의 정책 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둘째 날은 국가인재원에서 같은 기간 개최하는 글로벌 공공 HR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복잡성의 시대,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을 주제로 각국 참가자들과 토론한다.
마지막 날 참석자들은 국가인재원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국가 간 발전경험을 공유하고 공동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지난 2012년 말레이시아 공무원 과정에 참가했던 줄키플리(Dato’ Mohd Zulkifli) 말레이시아 파항주 벤통시장은 “과정 참여 후 한국의 자전거길 조성 경험에 대해 말레이시아 정부에 제안해 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와 각 지자체에 자전거길과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박춘란 국가인재원장은 “이번 홈커밍 행사는 국적, 문화, 환경이 다른 외국공무원들이 참여해 국가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국가인재원은 앞으로도 참여 국가들과의 소통·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공공 HR 허브로서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인재원은 이번 행사가 글로벌 교육훈련 사업 확산의 동력을 확보하고 우리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측면 지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가인재원은 한국의 발전과 정부 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1984년 외국공무원 과정을 개설해 현재까지 140여 개국 5,500여 명의 외국공무원 수료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