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호계초등학교(교장 김봉수)는 29일 오전, 과학실에서 학부모 32명을 대상으로 ‘전통고추장 만들기 체험’ 연수를 실시했다. 우리나라 식생활의 기본인 장(醬) 문화를 경험하고,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전통고추장을 직접 담가 봄으로써 그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강사로 나선 안양 YMCA 등대생협 최미경 이사장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과 우리가 직접 담근 고추장의 재료와 맛을 비교하여 그 차이점을 알 수 있게 도왔고, 같은 재료라도 각기 다른 맛을 만들어내는 전통발효 장인 찹쌀고추장의 차이도 알게 하여 우리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을 갖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체험에 참여한 조진현 학교운영위원장은 “전통 고추장 만들기를 통해 우리 토산품의 재료를 이용하여 전통적으로 만드는 된장과 고추장이 우리 몸을 이롭게 한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고 식생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이어갈 수 있는 즐겁고 의미 있는 학부모 학교참여 연수였다”고 말했다.
김봉수 교장은 “사라져 가는 전통음식을 보존·계승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여 건강한 어른으로 키우기를 바라며 전통음식의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