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주)이 10월 24일에서 25일까지 무등산 생태탐방원에서 신가초등학교 6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숲에서 놀자’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하루의 일상이 반복적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도심 속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삶의 여유와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대나무를 이용한 비누만들기, 광주호를 중심으로 숲 속 탐방활동을 전개하는 에코오리엔티어링, 암벽 클라이밍, 숲 속에서 하는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특히 무등산 생태탐방원 시설에 포함된 클라이밍 프로그램은 새로운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았다. 국립공원 무등산 사무소에서 전문요원이 추가로 지원되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게 클라이밍을 경험해 볼 수 있었으며, 고지에 닿아 ‘완등’이라고 외치는 소리에 대기하고 있던 모든 학생들은 누구의 요청이 없음에도 자연스럽게 함성과 함께 박수로 친구를 격려해 주었다. 프로그램을 마친 이후 양윤서(신가초 6학년) 학생은 “다른 프로그램도 좋았는데 클라이밍이 가장 좋았고, 이번엔 완등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완등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광주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인솔하는 교사가 학생들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차량 및 숙소 지원, 프로그램 기획, 추진 등 모든 행정업무를 지원하였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신가초 임광철 교사는 “학생들이 졸업여행을 가고 싶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마침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지원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아이들에게 멋진 추억을 남겨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서부교육지원청 양숙자 국장은 “우리 지역 무등산 속에서 1박 2일을 생활해 보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무등산 생태탐방원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 ‘숲에서 놀자’프로그램은 10월 17~18일과 10월 24~25일 2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2개교 5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