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재생사업의 선진롤모델로써 각광받고 있는 울산 중구가 '2019 도시재생 한마당'에서 다양한 분야에 수상하며 또 한 번 우수한 면모를 전국에 알렸다.
중구는 지난 25일 전라남도 순천 도시재생사업지인 향동 및 중앙동 일원에서 열린 '2019 도시재생 한마당' 내 '도시재생 경제조직 사업화지원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또 주민참여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는 울산광역시 대표로 참여해 한국감정원장상인 '장려'상을 받았다.
국토부·전라남도·순천시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하는 '2019 도시재생 한마당'은 국토교통부가 올 한 해 동안 전국의 도시재생현장에서 활동한 주민, 전문가, 공무원, 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도시재생에 주민들의 참여를 격려하는 행사로, 올해로 제6회를 맞았다.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울산 대표로 참여해 온 중구는 올해도 지역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알리기 위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40여명의 주민, 현장 활동가, 도시재생대학 수료자들과 함께 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울산 중구는 실제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진행했던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성과와 2017년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된 '군계일학, 학성'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을 알렸다.
또 주민들이 직접 조사하고 만들어 낸 도시재생대학 결과자료 책자와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진행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식지, 리플렛 등과 더불어 참여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 행사를 통해 다른 지자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도시재생 경제조직 사업화지원 우수사례'로 지역의 상징이자 특산품인 울산동백을 활용한 지역브랜드화를 추진하는 '학성 오성콜라보' 팀의 '울산 동백꽃주 제작'이 '대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의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주민참여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는 올해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컨설팅을 받았던 '학성 오색콜라보'의 박형동 대표가 '학성동 백수청년 형동이 창업도전기'라는 주제로 10분간 발표를 벌였다.
'학성동 백수청년 형동이 창업도전기'는 울산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울산 중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토부 공모사업인 주민참여프로젝트팀 공모, 사업화지원 공모에 선정돼 지역 청년이 주민들과 함께 지역 상품을 활용해 창업에 도전하는 1년의 과정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재미 있게 전달해 심사위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장려상'을 수상했다.
학성동 청년대표 박형동 씨는 "학성동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살아나는 모습과 울산동백을 활용해 지역 브랜드를 개발하는데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진행했던 부분을 전국에 알리고 싶어서 경진대회에 참여했다"며 "경진대회 발표를 통해 울산 학성동과 울산동백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더욱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울산 중구는 이번 도시재생 한마당까지 4차례 참여해 모두 수상을 하면서 관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협력해 얼마나 도시재생을 제대로 잘해가는 지를 타 지자체 등에 알려왔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과 힘을 합쳐 도시재생사업은 울산 중구가 전국 최고의 으뜸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