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함월루 일원에서 '청서의 가을 숲 이야기'라는 주제로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0월 토요숲학교를 진행했다.
토요숲학교는 입화산 산림공원과 함월산, 성안옛길 등 울산을 대표하는 도심지 내 생태자연환경이 풍부한 중구의 특징을 잘 살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혁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주 5일제 수업 시행에 따라 가족 단위 혹은 어린이, 청소년의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평생학습 인재로 양성돼 학습동아리를 결성한 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 활동가 일명 '숲속아띠'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평생학습 특화프로그램이자 순환적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이번 토요숲학교는 가을 숲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놀이터를 만들어 줘 뛰어놀면서 마음의 양식을 쌓고, 향기로운 숲 속의 내음을 맡으며 거닐 수 있도록 해 평일에 쌓였던 다양한 스트레스를 풀릴 수 있도록 돕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아이들의 경우 도심 속 상자 틈바구니 같은 공간이 아닌 숲 속에서 자연과 함께 뛰어 놀며 동·식물의 식생을 배우고, 자연스럽게 자연친화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큰 인기를 얻었다.
중구 관계자는 "토요숲학교는 구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의 참가자가 주를 이루고 있어 주말 가족과 함께 숲에서 치유와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다"며 "아이들이 오랜만에 밖으로 나와 가족과 함께 뛰어놀며 웃음꽃이 그치지 않을 수 있고, 숲 해설과정을 들으며 휴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숲학교는 만6세 이상 중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선착순 100명을 기준으로 접수·운영되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울산 중구 지역에 위치한 숲 속에서 숲 해설 및 자연물을 통한 만들기 체험 과정으로 운영된다.
중구는 오는 11월 9일 '밧줄놀이랑 친구되기' 프로그램을 남겨둔 상황으로, 신청은 행사 2주 전부터 전화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