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등 논산딸기가 홍콩과 말레이시아·태국·대만에 이어 싱가포르와 베트남과 수출협약을 체결하며, ‘달콤한 수출길’을 활짝 열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대만·태국과 천만 달러 규모의 딸기수출 MOU 체결에 성공한 것에 이어 11일 싱가포르 대형 유통업체인 반춘사(대표이사 탄친히안), H&P(대표 허팡)와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반춘사, H&P와 30여명의 농수산물 수입 전문 바이어들은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논산 딸기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신품종인 킹스베리의 크기와 비타베리의 맛에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킹스베리는 지난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담 만찬 디저트로 올라 각국 정상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논산딸기의 우수성을 확인 한 바 있다.
이번 싱가포르와 베트남과의 수출협약은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딸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일본 딸기를 대역전 시키며, 국산 딸기의 개발·보급의 발판을 마련했던 설향딸기와 딸기의 제왕 킹스베리, 경도와 당도가 우수하고 비타민C 함량이 높은 비타베리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논산딸기의 해외 수출은 국내 딸기 시장을 벗어나 다양한 수출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2017년 시작되어 홍콩과 미국에 수출길을 열며 연 20억원의 매출신장을 올린것에 이어, 지난 2월에는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3개국에서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체결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황명선 시장과 논산 딸기 판촉단은 멈추지 않고 12일 베트남에서 딸기수출 MOU 실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그동안 꾸준히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온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의 포화된 딸기 시장을 벗어나 해외수출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농가는 물론 우리 지역이 윈윈(win-win)하는 핵심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