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019년 10월말 기준 소방차 화재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이 지난해 보다 4.1% 향상된 67.2%로 평균 도착시간이 18초 단축되었다고 밝혔다.
7분 이내 도착률이란 신고 접수부터 화재현장 도착까지 7분 이내에 도착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이후 경남도는 소방차 화재현장 7분 이내 도착률 향상을 도정 4개년 계획과 연계한 2019년 핵심과제 중의 하나로 선정하여 추진중에 있다.
소방차 화재현장 도착률 향상을 위한 경남도 시책을 살펴보면,
먼저 119신고접수 상황을 출동대와 실시간 공유하는 예고지령 시스템을 운영 하고 대원의 출동 동선을 정비하였고,
출동하는 소방차량이 교차로를 신속하게 통과하도록 소방관서앞 우선신호제어기를 총 24개소 설치ㆍ운영 중이며, 2020년에는 김해지역 교통정체 주요 교차로에도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관서가 설치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소방력의 공백이 생기는 도서지역과 원거리지역에 설치된 13개 전담의용소방대의 동시 출동체계를 구축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경남도 소방차 화재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은 전년대비 4.1% 향상 되었으며 이는 전국 평균 64.7% 보다 높으며 특히 도 단위 지방자치단체 9개소 중 도착률이 가장 높다.
한편, 빅데이터 기반 소방서비스 혁신 전담팀(T/F)에 의하면 2018년도 119출동 약 14만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결과 예고지령 시스템 운영과 대원의 출동 동선 단축,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구축시 약 27초 정도의 출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 7월 구체적 단축효과를 분석하여 도정시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시 . 군,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화재현장 골든타임 확보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도민들도 적극 참여 할 수 있는 범도민 공감대 확산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허석곤 소방본부장은 “화재현장 소방차 도착률 향상을 위해서는 소방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골목길이나 아파트 단지내 전용구역, 소화전으로부터 5m이내 장소 주ㆍ정차 금지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020년에도 화재현장 7분 도착률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