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은 11일 과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0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0년은 자족도시로의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총력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종천 시장은 “항상 시민과 함께 시정 운영을 한다는 마음으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이행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요 사업에 대한 시민 참여 방안을 마련하여 시민과 소통하며 ‘행복도시 과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2020년 시정운영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 기반 확충, 재건축·재개발 지원,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 쾌적한 환경, 시민이 안전한 도시, 활기찬 지역경제, 따뜻한 복지실현, 꿈이 있는 미래 교육도시, 풍요로운 문화, 시민이 건강한 도시, 시민이 주인되는 자치행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 기반 확충을 위해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용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산업용지, 정부과천청사 등 지역 내 다양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기관과 연구소, 기업 등의 유치에 총력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불어, 2019년 연내 출범을 계획하고 있는 과천도시공사를 통해 도시개발 사업에 따른 주도성을 확보하고, 개발이익을 지역 내에 환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과천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으로 첫째아 출산 장려금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요건 완화, 초등학생 돌봄 기관인 ‘과천동 다함께 돌봄센터’를 추가 개설 운영한다.
올해 70억원 규모로 발행된 지역화폐 ‘과천토리’를 120억원으로 확대 발행하며, 100억원 규모의 일자리 기금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을 위한 복지 확대 및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시립요양원 건립, 관문체육공원 제2실내체육관 건립, 청소년 문화의 집 설치, 관문초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증축 지원, 안전보행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시민 안전보험 도입 등을 추진한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문화예술정책을 위한 과천문화재단 설립을 지속 추진하며, 과천축제가 시민주도형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의 참여를 지속 확대한다.
김종천 시장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변화와 발전으로 행복도시 과천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시의회의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을 올해 본예산보다 352억원(14.8%) 증가한 2,731억 원으로 편성해 과천시의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