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치산녹화 사업의 성공과 지속적인 숲 관리를 통해 본격적인 목재의 생산·이용 시대를 맞이했지만, 목재생산을 위한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고부가가치 목재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등 임업과 목재산업은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12월 10일(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지역임업과 목재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산림자원 순환경제의 정책방향과 연구과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학계와 산업계 연구자 및 관계자 약 90여 명이 참석하여 산림자원 선순환체계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점과 그 방안에 관한 연구과제 발표와 주제 관련 토론이 진행되었다.
연구과제는 ▲국산목재의 지속가능한 공급체계 구축전략 개발 ▲국산목재의 생산효율성 제고를 위한 최적 기술 개발 ▲국산목재 경쟁력 제고 방안 개발 ▲지역순환형 임업모델 개발 ▲산주인식 조사 및 산림자원 통계 고도화 등 5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학계 및 산업계의 관계자들은 산림자원 선순환체계가 임업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실제 임업 현장에서 선순환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과 연구추진을 주문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자 40여 명으로 구성된 TF팀은 산림자원의 선순환체계 구축을 가로막는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연구과제를 고민하였다. 그 결과 5대 중점과제와 17개 세부 추진과제를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산림자원 선순환체계는 산림산업 전체가 목재의 가치를 결정하는 하나의 순환계라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산림자원의 조성, 육성, 생산, 가공, 유통, 이용에 이르기까지 산림산업 전체를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통해 지역사회의 수요를 이끌어내는 시스템을 말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전범권 원장은 “산림자원 선순환체계는 우리나라 임업이 기존의 산림조성·육성 시대에서 목재생산·이용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림자원 선순환체계를 현실화하여 지역임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도적 산림정책 수립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