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통영사랑봉사회(회장 김윤실)는 12월 8일 정량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노인부부세대에 방문하여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집수리 지원을 받게 된 어르신은 오랜 세월 혼자 거주하시다가 30년동안 연락이 두절되었던 배우자분을 찾게 되어 얼마 전 합가를 한 노인부부세대이다.
이 날 회원들은 색이 바래고 곰팡이가 핀 벽지를 걷어내어 고운 색깔의 벽지로 도배 장판 교체 집안 청소 등을 진행해 낡은 집을 새집으로 탈바꿈 시켰다.
어르신은 “벽지가 삭아 바스러지는 상황에서도 어려운 형편 때문에 도배를 한 번도 하지 못했는데, 봉사회에서 이렇게 신혼방처럼 꾸며주시니, 오랜만에 찾은 아내가 복을 가져온 것 같다.며 아내도 찾고 집수리도 받으니 우중충하던 우리 집에도 겹경사가 왔다.”고 전했다.
김윤실 통영 사랑봉사회장은 “어르신께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휴일에 나와 봉사하는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신혼집처럼 새 단장한 집에서 생활하는 어르신을 생각하면 우리 회원들 모두 너무 행복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 통영사랑봉사회는 대우조선해양에 근무하는 통영지역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통영·거제지역을 중심으로 매월 2회 취약계층 세대에 집수리 봉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