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인권정책 수립에 구민의 참여와 의견 반영을 위해 이달 20일까지 ‘영등포구 구민인권지킴이단’을 모집한다.
구는 ‘구민인권지킴이단’ 운영을 통해 인권에 관심 있는 주민에게 지속적으로 인권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 속 인권침해와 불편사항을 발견 및 개선할 수 있는 지역 인권 리더를 양성하고자 한다.
구민인권지킴이단은 30여 명으로 구성되고, 2020년 1월부터 1년 동안 단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인권학습동아리 운영 △인권교육 참여 △우리 동네 인권모니터링 △인권정책 제안 △인권 네트워크 구성 등이다.
지킴이단 활동이 시작되는 2020년 상반기에는 인권교육과 동아리 활동 등 인권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활동을 주로 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인권 모니터링에 나선다.
‘인권 모니터링’은 지역 내 점검 분야를 선정해 해당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방문, 출입구.계단 등 제반시설의 인권 침해 사항을 점검하는 활동이다. 점검 결과는 해당부서에 통보되고, 부서는 자체 검토 후 개선 등 사후조치를 하게 된다.
올해는 4개 구립도서관과 지역 내 교통사고 다발구역 6개 구간 보행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해 도서관 13건, 보행환경 12건의 개선 요구 사항을 전달, 시정 조치 중에 있다.
인권지킴이단으로 활동하고 싶은 구민은 구 홈페이지(www.ydp.go.kr) 또는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 (xian0207@ydp.go.kr)이나 팩스(02-2670-3575), 감사담당관 조사인권팀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인권에 대한 이해도, 인권활동 경력, 동별, 성별, 연령별, 관심분야별 다양성을 고려한 자체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내년 1월 중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인권지킴이 양성과정 수료생 또는 영등포구 주민인권학교 2기 이상 수료생에게는 선발 시 혜택이 주어진다.
채현일 구청장은 “구민인권지킴이단 활동은 일상 속 인권 침해 사항을 주민이 스스로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사회 인권의식 전파와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신청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