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마을자치센터가 지난 6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올해 8월부터 운영돼왔던 센터는 구의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주민자치 환경 조성을 위한 사무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그간 구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기본 틀을 갖췄고 마을공동체 성장 노력도 이어왔다. 마을자치센터(센터장 최인정)는 이를 뒷받침할 중간지원조직으로 민관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두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게 된다. 이곳에는 센터장 1명, 마을공동체 지원팀 4명, 주민자치사업단 7명 등 총 12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의 마을공동체 지원은 진행단계별 컨설팅 제공·행정업무 안내·열린 상담을 하는 사업 활성화 대책을 비롯해 역량강화 교육, 의제별 공론장 등 분야별로 추진된다.
이에 센터는 연도별 상반기 중 열리는 강북구 마을공동체 사업 공모의 사전 준비나 각종 계획서, 회계서류 작성을 안내한다. 또 구성원 욕구에 맞춘 마을학교를 개최하고 주민리더를 양성하는 한편 선발된 리더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지역 탐방을 진행한다. 동별·의제별 공론장에서는 주민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연결고리를 강화한다.
센터는 주민자치회의 공공성을 높이고 계획 수립과 실행을 지원하는 일도 한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이달 2일 지역 내 5개 시범동 위원 249명을 위촉했다.
시범동에 배치될 센터 소속 자치지원관 5명은 자치회 운영전반, 협의·수탁 업무 수행을 위원들과 함께한다. 주민자치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선 자치에 대한 기본이해, 행정 및 회계, 의사소통 등을 다룬다. 상황에 따라 자치회 분과별 요청 교육도 한다. 이외에도 민관협의체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강북구 주민자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센터는 참여와 봉사를 통해 동네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주민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 곳곳에서 강북구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의 실질적인 구현을 위해 힘쓰게 될 활동가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