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제9회 청백공무원상 수상자로 마성락 생활체육팀장(대상), 김태호 가족관계등록팀장(본상)을 선발했다.
마성락 팀장은 30년차 공무원이다. 1989년 공직에 입문, 지역경제과(현 일자리경제과)·교통행정과·청파2동·교통지도과·이태원2동·문화체육과·재무과·서빙고동 등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문화체육과 생활체육팀장으로 구 생활체육 정책에 헌신하고 있다.
마 팀장은 오랜 공직생활 동안 단 한차례의 비위사건 없이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해 왔으며 탁월한 융화력으로 동료직원 및 상하급자를 조율,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도 이바지해 왔다.
구 관계자는 “마 팀장은 항상 본인보다 동료를 먼저 배려하는 직원”이라며 “힘든 일들을 솔선수범해서 처리하는 만큼 선·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고 말했다.
마 팀장은 “평소 청렴을 공직생활 제일의 신조로 삼아 왔다”며 “앞으로도 맡은바 업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호 팀장은 1988년 공직에 들어섰다. 지난 30년간 장애인복지, 사회적기업 육성, 일자리사업(희망근로), 공유촉진, 주차체납징수 및 계약심사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 탁월한 성과를 거둬 왔다. 전국 최초로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문화시설 무료 셔틀버스’를 도입한 게 대표적이다.
김 팀장은 현재 민원여권과 가족관계등록팀을 책임지고 있다. 항상 밝은 표정과 상냥한 목소리로 직원들 화합을 이끈다는 평이다.
구는 지난 9~10월 조직 내외부에서 ‘제9회 청백공무원상’ 수상 후보자 추천을 받고 서류심사, 공개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15일에는 서울시립대 반부패시스템연구소 등 외부기관 추천을 받은 9명의 외부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청백공무원상 심사위원회를 개최, 수상자를 확정했다.
구는 오는 10일 구청 중회의실(9층)에서 제9회 청백공무원상 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자에게는 100~200만원 상금, 상패를 수여한다. 희망부서 우선배치, 해외연수 등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011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청백공무원상을 제정한 바 있다.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구정,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서다. 올해까지 9회에 걸쳐 청백공무원 17명(대상 8명, 본상 9명)을 선발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 구에서 아홉 번째 청백공무원이 탄생했다”며 “청렴하고 우직한 이들이 대우받는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