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미국 텍사스주 맥알렌시에서 12월 7일 개최된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퍼레이드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세계의 유명축제와 주요행사에 초청 받아 전 세계인에게 한국 등불의 아름다움을 현지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미국 워싱턴D.C.에 이어 맥알렌시에서 열리는 축제에도 초청받았다.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퍼레이드는 텍사스주에 위치한 맥알렌시에서 개최되는 축제로 매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퍼레이드 차량과 대형 헬륨 풍선 그리고 다양한 거리 퍼레이드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 축제이며 북중미 지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북중미 27개 지역 2,700만 명이 이 축제를 시청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고 현지에서는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 퍼레이드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110개 팀 3,500여명 이상이 참가해 25만 명의 구름관중을 즐겁게 했다.
이번 일정은 지난 3월에 개최한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화를 다자간 협력 사업의 하나인 실질적인 유등축제의 해외 진출로 세계인에게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알리고 현지 언론의 집중 관심으로 적극적인 현지 홍보가 가능하게 되었다.
방문대표단은 지난 6일 맥알렌 크리스마스 파크에서 열린 개막 행사에 주요 외빈으로 참여했고 맥알렌 시장(짐 달링)과 시 관계자와의 미팅에서 양 시의 축제를 위해 서로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본행사가 열린 지난 7일에는 맥알렌 풋볼 스테이디움에서 시작하여 맥알렌 시내 약 2.5Km거리에 차량에 연결한 퍼레이드 플롯, 대형풍선 그리고 연주 등 퍼포먼스 팀 총 110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진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34번째 행렬에 참가했다.
진주시는 대한민국 태극기와 진주시기 그리고 국보인 반가사유상등, 호랑이등, 사물놀이등으로 이루어진 플롯을 선두로 하고 텍사스 주립대학교 리오그란데밸리(이하 UTRGV)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대학생 60여명이 함께 사물놀이, 부채춤 그리고 유등소망등과 함께 들고 참여했다.
UTRGV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오미진 교수는 매년 5월에 개최하는 논개제에 UTRGV 학생과 함께 이년 전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미국 텍사스주 히달고시 보더페스티벌에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참여했을 때 많은 도움을 주었다.
UTRGV의 한 대학생은 “이번에 진주를 대표하는 퍼레이드행사에 함께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며, 대한민국을 더 많이 사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맥알렌시는 33종의 한국전통 등(燈)을 활용하여 내년 2월까지 맥알렌 컨밴션센터, 공공 도서관과 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전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이번에 참여한 축제로 인하여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빛과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앞으로 많은 곳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를 알리기 위해 유등을 비롯한 다양한 진주의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