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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배추 실증시험 결과 평가회 개최


충북 괴산군은 지난 5일 칠성면 소재 농업연구소에서 이차영 군수, 신동운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배추 재배농가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배추 실증시험 결과 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2월 농촌진흥청과 ‘괴산군 배추 품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상기후 대응과 함께 괴산시골절임배추에 적합한 신품종 육성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군에 따르면 실증시험조합 품종 중 5종의 우수 조합을 선발한 뒤 지난달 열린 ‘괴산김장축제’ 당시 관람객 800여 명을 대상으로 관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신품종 ‘괴산 1번’(가칭)이 가장 우수한 품종으로 뽑혔다.

‘괴산 1번’은 지난해 실시한 식미평가회에서 배추의 결구 모양, 단맛과 아삭한 식감 등으로 옛날배추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호평을 받았던 품종이다.

군은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괴산시골절임배추로 적합한 우수 조합을 선발해 통상실시권을 체결하고, 향후 종자 채종과 농가 실증시험재배를 거쳐 내년 괴산김장축제에서 소비자 반응 조사 및 평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괴산시골절임배추에 적합한 우수품종을 선발해 빠른 시일 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신품종 보급은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괴산배추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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