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반구정19길 17에 위치한 파랑새어린이집(원장 박천영)은 지난 6일 오전 11시 내부 강당에서 지역 어르신 섬김의 날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효사상을 고취하는 한편, 나눔봉사를 통해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파랑새어린이집은 운영위원회로 활동하는 부모 10여명과 함께 지역 내 어르신 30여명을 초청해 정성스럽게 마련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미리 준비한 선물도 증정했다.
또 원아들이 함께 준비한 재롱잔치를 선보여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해 의미를 더 했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비용은 150여만원 상당으로 파랑새어린이집과 파랑새생태유치원, 어린이집운영위원 부모들이에서 1년간 모은 '착한저금통'을 개봉한 금액과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자부담금을 더해 마련했다.
'착한저금통'은 파랑새어린이집과 생태유치원의 원아들이 집에서 부모 안마하기 등의 착한행동을 하면 소량의 용돈을 저금할 수 있도록 저금통과 착한아이 스티커를 집으로 보낸 후 한 달 뒤에 다시 가지고 오는 방식으로 아이들이 매년 마련한 뜻 깊은 성금 모금이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이렇게 정성이 담긴 따뜻한 음식을 대접해 주고, 선물도 전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아이들의 어여쁜 모습이 정말 보기 좋은 시간이었다"고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김진부 반구1동장은 "매년 지역 어르신을 위해 나눔 봉사와 효사상 고취에 앞장서는 파랑새어린이집의 나눔봉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로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이 지역 사회에 널리 퍼져 더불어 살아가는 반구1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