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곤지암읍 기관단체장 협의회는 지난 6일 ‘광주시 종합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에 따른 벤치마킹으로 하남시 유니온파크와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우수시설 견학을 실시했다.
하남시 환경기초시설인 유니온파크는 하남시 랜드마크로 불리는 유니온타워를 비롯해 지하에는 소각시설 48톤/일, 음식물처리시설 80톤/일, 재활용 50톤/일, 하수처리시설 3만2천000㎥/일 등의 폐기물처리시설이 위치에 있다. 상부인 지상에는 체육시설, 어린이 물놀이터, 잔디광장 등 주민편익시설이 위치해 있어 2015년 준공 이후 200만여명의 사람들이 방문할 만큼 하남시의 관광명소이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예정인 타 지자체의 대표적인 벤치마킹 장소이다.
이와 함께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은 광주시에서 설치를 추진 중인 소각시설과 같은 1일 2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2001년에 준공해 20년 가까이 구리.남양주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하남시와 마찬가지로 소각시설 굴뚝을 활용한 구리타워는 구리시의 랜드마크이자 회전식 레스토랑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며 소각시설 설치에 따른 주민편익시설로 축구장, 수영장, 신재생에너지홍보관, 곤충생태관 등을 갖춘 수도권의 대표적인 공공소각시설이다.
이날 견학에 참여한 곤지암읍 기관단체장들은 “처리시설 전체가 지중화 되어있고 상부는 주민편익시설로 잘 갖춰진 하남시 유니온파크가 인상에 많이 남았다”며 “폐기물처리시설이 아닌 공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생각이 상당히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들은 “유니온파크 준공보다 10년 뒤인 2025년을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인 광주시 종합 폐기물처리시설은 더 나은 시설이 될 것”이라며 시설 설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종합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과 관련해 현재 전략환경영향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광주시와 곤지암읍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통한 조속한 사업진행으로 종합 폐기물처리시설이 광주시에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