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9년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특구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장관상 수상에 이어 불과 2년 만에 국무총리 기관 표창과 포상금 1억 5천만 원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로써 전국 198개 지역특구 중 3개 우수특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04년 특구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서울시 13개 지역특구 중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한 자치구는 강서구가 최초이다.
심사는 전국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1차 서면과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운영성과로 결정됐다.
대부분의 특구가 내국인을 대상으로 추진하는데 반해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주 고객층을 외국인환자로 특화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서구는 뛰어난 국제적 접근성과 우수한 특화 의료기술을 보유한 강점을 앞세워 2015년 의료특구로 첫 지정되었고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고시를 통해 2023년까지 기간이 연장됐다.
구는 특구로 지정된 후 의료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의료관광 기반마련,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관광 도시 구현사업 등 4개 분야의 21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강서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수는 5,400여 명을 넘어 섰으며, 100억 원의 의료수입과 함께 7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뒀다.
내년에는 7,000명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구는 외국인환자 유치확대를 위해 민관협치로 구성된 강서미라클 메디특구 협의회와 의료특구 축제 등 특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 이대서울병원, 서울식물원을 비롯한 마곡지구 개발로 조성된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해 세계적인 국제의료 관광(의료, 쇼핑, 숙박 등)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민선 5기 처음 구상한 의료특구 사업이 이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지역특구로 발돋움해 감회가 새롭다“며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가 고용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바람직한 지역특구의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