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기후비상상황’ 선포 이후 국제사회와 함께 정책을 공유하고, 해외 혁신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도는 현지시간 7일 스페인 마드리드 카이사포럼(CaixaForum)에서 열린 ‘2019 언더투 연합 총회(Under 2 Coalition)’에 참석,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도의 정책 및 사례를 공유했다.
언더투 연합은 지구 온난화를 2℃ 이하로 유지하려는 파리 기후협약의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한 범 세계도시 연맹으로, 회원기관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zero)화를 위해 점진적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기후 활동을 수행한다.
도는 지난해 9월 국내 지자체 최초로 언더투 연합에 가입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국제 공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 세계 43개국 220여 개 중앙·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는 언더투 연합의 이번 총회는 ‘기후변화 10년의 노력’을 주제로 기조연설, 주제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혁신적인 기후 변화를 위한 언더투 연합 회원국의 글로벌 기후 활동 활성화 △2019년 연합 회원 간 성공 사례 및 2020년 우선순위 제시 등을 목표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또 도에서는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이 참석해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주요 활동·성과 및 정책 방향’을 발표했으며, 앞으로 주요 지방정부들과 활동 실적을 매년 공유키로 했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 참석한 회원기관들에게 매년 개최하는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국장은 “이번 총회 참석은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우리 도의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이자 온실가스 감축과 탈석탄 청정에너지 전환 등 도의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지구 온도 2℃ 상승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