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7일 가천대학교에서 열린 경기혁신교육학술대회에 참석해 ‘경기교육자치 10년을 말하다’를 주제로 특강했다.
이 교육감은 “혁신교육이 10년간 이뤄 온 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별 학습을 지원하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미래교육은 기존 것을 재구조화 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학습내용, 공간, 체제, 과정, 방법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교육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원하는 배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치, 혁신, 미래, 협력’으로 지원하고, 나아가 미래세대가 주역이 되어 ‘존엄, 정의, 평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엄, 정의, 평화’의 구체적 내용을 묻는 질문에 이 교육감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다양한 모습에서 드러나는 것”이라면서 “이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 통해 학생들 저마다의 생각들이 모이면 경기교육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경기혁신교육학술대회는 2016년 혁신교사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혁신교육에 대한 성과와 현장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혁신교육 10주년을 맞아 혁신교육 10년사를 비롯해 19개 분야 73개 주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