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보건소는 5일 함월구민운동장 등 지역 내 4곳의 제기함을 교체 완료했다.
이번 제기함 교체 사업은 2014년 울산광역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제기차기 사업이 실시된 이후 2015년 3월 제기함이 설치됐고, 2018년에 각 지역 보건소로 이관됐으나 기존에 조성된 제기함의 노후화와 파손으로 인해 추진됐다.
중구 지역에서 제기함이 설치돼 있는 곳은 함월구민운동장과 성안동 치유의숲, 삼호교 밑 다운자전거연습장 옆, 내황배수장 앞 체육시설물 등 4곳이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한 제기함은 가로 250mm, 세로 500mm 크기의 정보함과 집 모양의 제기함, 높이 1m의 받침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내부에는 제기가 들어 있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전통놀이인 제기차기는 세대 간 소통, 공감할 수 있는 있고, 제기 하나만 있으면 간편하게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제기차기는 집중력과 평형성, 민첩성, 정확성을 요하는 신체활동으로 특히, 다리 근육을 단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신의 활동 기능을 발전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인 신체활동이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건강친회적 환경조성 뿐만 아니라 기존 조성된 시설들에 대한 관리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제기차기의 홍보과 교육을 통해 주민의 규칙적인 신체활동 활성화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