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사람 중심 에너지 자족도시 과천’이라는 에너지 비전을 세우고, 10개의 핵심 사업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과천시는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 에너지 위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 에너지자립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15년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자국 총회에서 온실가스 감축 협정 체결에 따른 의무이행과 현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에너지 자립에 대한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올해 8월 에너지 자립 실행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과천시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및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과 연계해 지역적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민 및 관계 전문가들로부터 분야별 자문 의견을 반영했다.
시는 에너지자립률 20%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비전과 목표를 시민과 공유하고,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등 10개 핵심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과천시 에너지 정책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계획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시민 중심의 에너지 자족도시 과천을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