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전국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인 순창 버들지구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순창 버들지구(유등면 유촌.유천마을) 새뜰마을사업은 2019년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지역행복생활권 정책’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3년간 총 23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위생·안전 등 긴요한 생활인프라 확충, 주거환경개선, 지역의 취약요소를 주민 니즈(Needs)에 맞게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마을보전유지형`으로 전국 어느 지역에 살든 관계없이 모두가 기본적인 삶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군은 이 사업과 관련하여 지난 6월, 한국 농어촌공사 순창지사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으며, 노후주택 석면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지난 10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기본계획 고시도 마쳤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세부사업 설계용역 업체 선정도 완료했다. 군은 오는 2020년 2월까지 세부설계를 마치고 일상검사, 시행계획수립 등 행정절차를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안전과 재해에 취약했던 안길확장, 산사태 위험 주택가 석축 쌓기, 재해 위험지구 하천 옹벽 쌓기 등 생활안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붕누수 보수, 벽체 및 창호단열, 고령자·장애인 주택의 장애물제거.케어안심 사업 등 주거환경 개선과 스마트폰 아카데미, 100세 건강교실, 버들마을 한마당 대축제, 타 지자체 우수사례 견학 등 휴먼케어와 주민역량강화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2015년 선정지구인 무안군 몽탄면 남천마을과 2017년 선정지구인 덕암마을을 견학하는 등 주민역량도 키웠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새뜰마을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하여 주택정비와 생활.위생.안전 등 버들지구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 필요한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지금보다 더 살기좋은 마을, 주민 삶의 질이 크게 높아져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