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군포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군포시는 12월 4일 시청사에서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 위촉장 수여식과 보고회를 갖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이 자리에서 한대희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은 매우 포괄적”이라며, “군포시청, 경찰, 교육청 등 관련 기관들과 시민단체, 시민들이 공통의 과제로 명확히 인식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시장은 특히 “아동친화에 대한 참여가 부족하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공직사회도 아동친화에 대한 교육과 학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군포시 아동친화도시조성 관련 조례가 시의회에서 통과했으며, 군포시는 이에 따라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내년 3월에는 아동들이 실제로 활동하는 아동참여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김철홍 여성가족과장은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권리를 시정에 도입해 아동친화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군포시는 이와 함께 내년 안으로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