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2월 6일부터 이틀간,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에서 전국의 230여명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남북교육교류 프로그램 개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교육청이 개발하는 ‘북한지역 체험학습 길라잡이’ 최종 보고회로, 도교육청은 통일교육 및 남북교육교류의 새로운 모델 개발과 북한지역 체험학습 추진을 위해 진행해왔다.
‘북한지역 체험학습 길라잡이’는 평양, 개성, 원산, 백두산, 금강산 등 다섯 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체험학습 주제를 발굴하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보고회에 참가한 교사들에게 현장 적합성을 위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 다섯 개 지역별로 분과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보고회는 평양과학기술대학 고동훈 부총장의 기조강연 ‘북한 교육의 오늘’을 시작으로, 남북 학교문화 교류를 위한 토크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남북 학교문화 교류의 시간에는 고홍회 평양 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북한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교사 출신 탈북자가 함께 해 북한의 학교, 교사, 입시 이야기를 공유한다.
도교육청 장주열 기획조정관은 “이번 자료개발로 강원도교육청의 남북교육교류가 시작되었다. 금강산 관광 재개뿐만 아니라 나머지 네 개 지역을 남측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미래가 오기를 기대하며 자료 개발에 교육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