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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중앙도서관, 학교 밖 청소년 다(多)독(讀)이기


광주중앙도서관(관장 이랑순)이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총 34회 과정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찾아가는 독서문화프로그램 ‘다독다독 책으로 꿈꾸기’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2년째인 이번 사업은 광주광역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맥지)와 연계해 쉼터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전문강사를 파견해 독서심리코칭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채워지고 있다.

여기에 토탈공예, 원예, 영화관람, 독서문화행사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함께하여 청소년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처음에는 책을 싫어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상당한 부담감을 표출했었는데 2년째 꾸준하게 진행함에 따라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모습을 들여다보며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앙도서관 이랑순 관장은 “가정불화, 폭력 등의 이유로 가정과 학교 울타리 밖으로 나온 청소년들이 책과 함께 자신들의 길을 찾고 삶의 방향을 잘 찾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은 지역 청소년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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