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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상, ‘발명·특허왕’ 명성 재확인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최규명, 이하 전남여상)가 올해도 역시 특허출원의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전남여상은 12월4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기 IP Meister Program(직무발명역량을 갖춘 예비기술전문가 양성사업)의 수료 및 시상식에서 5건의 특허출원과 더불어 8관왕(한국발명진흥회장상, 한국특허정보원장상,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상,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상, 지도교사상, 단체상 등)의 영광을 얻었다.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한 ‘늘해랑’팀의 김민서(1학년), 박지영(1학년), 정소영(1학년) 학생은 평소 쓰는 고데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온스티커를 부착해 ‘고데기 거치대’를 발명했다. 최초 아이디어 고안부터 특허 등록까지 지도교사, 한국발명진흥회 지원 변리사, 학생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냈다. 박지영(1학년) 학생은 “2번의 소양캠프와 컨설팅의 다양한 경험과 팀원의 협동심이 수상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상을 수상한 ‘SDM’팀의 이민정(1학년), 장다미(1학년), 장세아(1학년) 학생은 기업과 함께하는 테마과제를 진행해 ‘친환경 음료 캐리어’를 발명했다. 컵홀더와 캐리어를 결합해 일회용품을 축소하고 편리함과 친환경을 생각해 커피전문점에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고안했다. 이민정(1학년) 학생은 “친구들의 힘이 가장 컸고, 선생님과 변리사님들의 지원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소중한 경험이 앞으로 학교생활에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도교사인 고아현 선생님은 “유관기관의 협조와 지원 덕분에 학생들의 역량이 성장하는 것에 감사드리고 학생들의 열정이 없었다면 이와 같은 성과는 없었을 것이다”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직무발명과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더욱 많이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여상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매력적인 직업계고(매직) 육성사업, 빛고을 혁신학교 등 많은 예산을 지원 받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국가직 9급 공무원 6명, 한국은행, 한국전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국민은행, 우리은행, 광주은행, 삼성화재 등 금융권에 학생들을 합격시키며 대졸 부럽지 않은 취업경쟁력으로 지역사회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원하여 꿈을 이룰 수 있는 취업 명품학교를 만들겠다”며 지역사회의 고졸 취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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