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관내 경기세무고등학교 비즈쿨 동아리 카페 다솜은 학생들이 바리스타 수업시간에 배운 각종 음료 제조기법을 활용하여 음료를 제조할 뿐만 아니라 제과제빵 수업을 통해 배운 기술로 쿠키, 머핀, 각종 베이커리 종류를 생산해 판매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적성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적성면 주민센터의 협조를 얻어 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가정에 분기별로 방문하여 인사를 드리고 수익금을 전달하고 있다.
12월 4일 수요일에는 학교와 2km 남짓 떨어진 곳에 어렵게 생활하시는 인순희(43년생) 할머니 댁에 찾아가 연탄 1,000장을 기부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다은(고3) 학생은 봉사활동을 통해 “꼬불꼬불 길 안쪽에 컨테이너 박스에서 어렵게 지내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보면서 안타까웠지만, 우리가 동아리 활동으로 번 수익금이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돼서 보람이 된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연탄봉사에 참여한 이화진(고3) 학생은 “연탄을 나를 때에는 힘이 들었지만, 텅 비워져있던 연탄 창고가 채워져가는 모습을 보니 힘이 났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더욱 힘을 내서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연탄을 받게 된 인순희(43년생) 어르신은 “안 그래도 연탄이 다 떨어져가는 것을 보며 살 때가 다 되어가 염려하고 있었는데, 학생들에게 이렇게 많은 연탄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덧붙여“얼마 전 암 진단을 받아 큰 수술을 받고 감기에도 걸리면 안된다는 의사의 말에 올 겨울을 지낼 걱정이 많았는데, 덕분에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아이들 마음이 너무 착해서 졸업한 이후에도 모두 자기의 꿈을 이루며 잘 살기를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