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30일부터 휴일 및 야간 주차질서 계도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간 시는 불법주차 단속을 평일 낮 시간대(08:00~18:30, 점심시간 제외)에만 실시했으나 단속 사각지대 시간대에 불법주차가 끊이지 않으면서 불편민원이 자주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휴일 및 야간 주차질서 계도팀을 별도로 편성했다.
그러나 주차 단속이 인근 상권을 위축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최재두 교통행정과장은 “휴일 및 야간 주차질서 계도팀을 운영한다고 해서 휴일이나 야간에도 똑같은 강도로 불법주차 단속을 실시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역경제를 위해 기존의 단속유예 방침은 유지하되 계도 위주의 주차질서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올 4월부터 전국적으로 ‘4대 주정차 절대금지 구간’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민들의 신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4대 주정차 절대금지 구간인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 버스승강장, 소화전 등 소방시설 주변에 불법주차를 할 경우 시민이 스마트폰 앱으로 신고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