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형수)은 11월 20일(수), 11일 27일(수), 12월 3일(화) 3일간에 걸쳐 ‘교사의 행복으로 여는 학교문화 만들기’ 특강 시리즈를 진행했다.
파주를 포함한 경기서북부 초.중.고 교사 130여명이 참석하여 교사와 학생이 행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를 가졌다.
파주 지혜의 숲에서 진행된 첫 특강에서 사회학자 엄기호 교수는 학생의 무기력을 이기는 힘은 학생에 대한 교사의 존중과 존엄으로부터 시작되며, 대체불가능한 존재로서 존중감을 가지고 서로를 대할 때 학교는 설렘과 생명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특강을 진행한 임곡중 연현정 교사는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가 녹아든 수업을 통해서 학생의 배움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주었으며, 이를 통해 배움의 본질에 대해 돌아보고 교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 특강에서 석우중 유선미 교사는 혁신학교에서의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의 자발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적 교사문화가 학교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학생이 배움에 몰입할 수 있게 되었는지를 보여 주었다.
특강에 참석했던 한 교사는 “무기력한 아이들과 존엄과 존중하는 관계를 맺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을 내일 바로 던져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파주교육지원청 이형수교육장은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위하여 고군분투하시는 선생님들이 본 특강들을 통해 교육의 본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연대함으로써, 교사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행복한 교사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