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제구 거제1동(동장 신성민)은 지난 2일 '뽀송뽀송 빨래방'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뽀송뽀송 빨래방은 거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부산돌봄사회서비스센터가 한국마사회 연제지사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500만 원의 사업비로 세탁기와 건조기, 세탁용품을 구비해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한다.
동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가정방문 시 거동불편, 만성질환, 장애 등으로 옷이나 이불 등을 제때에 세탁하지 못하거나 세탁기가 없어 손빨래를 하는 경우가 많아 빨래방을 조성하게 되었다.
거제1동의 경우 법원 근처에 위치해 방문하는 민원인이 많은 편이지만 유휴공간을 활용해 동 주민센터 2층에 지난 11월부터 수도와 배수를 설비하고 전기시설을 설치하는 등 뽀송뽀송 빨래방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중 세탁이 필요한 사람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자율적으로 방문해 세탁기와 건조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거동이 불편한 가구는 매주 금요일 (사)부산돌봄사회서비스센터,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직접 빨래를 수거해 세탁 후 배달까지 책임진다. 동은 이를 위해 지난 2일 빨래방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신성민 거제1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한 ‘뽀송뽀송 빨래방’이 단순히 빨래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빨래방을 이용하는 주민이 편안한 공간에서 지역주민, 동 맞춤형 복지팀 직원들과 소통하고 생활의 어려움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우리 동네의 사랑방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이 빨래방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더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