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 학성동에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주민들이 스스로 돕기 위해 착한가게 1곳과 구민 18명이 천사구민으로 단체 가입했다.
학성동 행정복지센터는 3일 오후 2시 새벽시장2길 8에 위치한 학성그린푸드(대표 이영민)에서 착한가게 현판 전달식과 함께 천사계좌 가입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향 학성동장, 이지태 주민자치위원장, 윤영자 통정회장, 김희성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학성그린푸드 이영민 대표와 천사구민 18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천사계좌 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전국 단위 나눔 천사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학성동 행정복지센터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역 주민과 개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 나눔의 참여를 독려해 왔다.
이날 지역 내 16번째로 착한가게에 가입한 '학성그린푸드'와 18명의 천사구민에게는 각각 착한가게 현판과 천사증서가 전달됐다.
'학성그린푸드'는 이번 달부터 전체 수익금 가운데 매월 3만원을, 18명의 천사구민은 각각 매월 5,020원을 학성동에 지정으로 정기 기부하게 된다.
현재 학성동에는 16개 업소와 163명의 주민들이 천사계좌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1,600만원을 모금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기부금은 저소득 주민들의 욕구를 조사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력 특화사업비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학성동에서는 저소득 세대를 대상으로 우유배달지원, 계란·떡 배달 지원, 겨울이불세트지원, 명절음식지원, 밑반찬지원 등의 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향 학성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해 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웃 간 작은 나눔이 희망의 불씨가 돼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