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최명훈)가 지역 내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했다.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일 오전 10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서 지역 내 저소득 폐지수거 어르신 10명에게 시가 30만원 상당의 방한복 세트를 각각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방한복 세트는 패딩과 경량패딩, 패딩조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10월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내 폐지 어르신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면서 겨울철 한파에도 생계를 위해 폐지수거를 해야만 하는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을 찾아 나선 결과로 추진됐다.
특히, 이 사업은 중앙동 지역 내 매월 수익금 중 3만원 이상을 기탁하는 착한가게 22개소의 기부금 가운데 300만원을 활용해 추진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나눔천사 기금을 활용해 지금까지 폭염대비 선풍기와 독거노인 추석음식 지원을 비롯해 최근에는 지역 저소득층 50가구에 전기장판과 겨울이불을 전달하는 등 지역 내 소외된 주민들에게 작지만 꾸준한 나눔활동을 실천해 왔다.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명훈 민간위원장은 "최근 폐지 값이 많이 하락하면서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들이 더욱 오랜시간 폐지를 수거함에 따라 추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졌다"면서 "이번에 전달된 방한복 세트를 챙겨 입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일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에 사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조삼근 중앙동장은 "겨울에 장시간 바깥활동을 하며 추위에 노출돼 있는 어르신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이웃을 돌아보는 나눔의 일에 항상 동참해주시는 주민들에게도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