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달 27일 대전 유성 라마다호텔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대형유통점 초청 구매상담회를 동시에 개최해 206건 1,213만 달러(약 143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382만 달러(약 45억 원) 규모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경제통상진흥원과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중국, 베트남, 일본의 해외바이어 20명과 국내 대형 유통점 20개사 및 대전 지역기업 60개사가 참가했다.
또한, 중국 소비자들에게 대전지역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중국 유명 왕홍 3명(팔로워 1,500만 명 1명, 400만 명 2명)을 초청해 참여기업의 대표상품들을 생중계로 홍보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 10월말 북경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4,500만 달러(약 530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에스디코리아는 이날 상담회를 통해 새로운 바이어와 77만 달러(약 9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천연치약 제품을 생산하는 ㈜셀포원은 중국 바이어와 50만 달러(약 6억 원)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아토피화장품 제조사 청하씨앤비는 지속적인 만남으로 사전테스트용 샘플을 보냈던 일본 바이어와 1억 원 상당의 제품입점을 약속받았다.
이밖에도 책가방을 생산하는 ㈜아이엠케이는 40만 달러(약 5억 원), 꽃장식품을 생산하는 ㈜엠바디텍은 30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대전 지역기업 30개사와 쿠팡, 이베이 등 20개사 대형유통점이 참여한 구매상담회는 모두 90건의 열띤 상담을 진행했으며, 대형유통에 대한 기본전략 및 예상비용 등 전반적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 참여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중소기업 해외온라인 플랫폼 진출지원 상담회, 국내 대형유통점 입점지원 설명회 및 중소기업 구매상담회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해 참여기업에게 다양한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4차 산업 선도도시라는 대전의 위상에 걸맞게 우리 지역기업들의 수출증대와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