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 태화동 지역의 명정천 환경정화 활동을 벌여온 (주)수산ENS 한마음봉사단(단장 송두고)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학성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주)수산ENS 한마음봉사단은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학성동 지역 내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5세대에 가스 타이머콕을 무 상으로 설치했다.
이번 가스 타이머콕 무 상 설치는 노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해 가스레인지 과열화재 등 가스 시설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으나 비용으로 인해 설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 이 같은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추진됐다.
가스안전차단기인 타이머콕은 주방의 가스레인지 등 연소기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도래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안전장치다.
이에 따라 한마음봉사단은 2019년 신규 사업으로 지역 내 저소득 가구에 가스 타이머콕을 설치해 주기로 결정하고, 회비 등으로 1대당 8만3,000원 상당의 가스 타이머콕 20대를 구입해 설치했다.
한마음봉사단은 울산 북구 매곡동에 소재한 원전 관련 업체인 (주)수산ENS 소속의 봉사단체로 중구 태화동 소재 명정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또 저소득층 복지지원 사업으로 연 2차례에 걸쳐 지역아동센터 2개소에 백미 20kg 10포대를 매년 지원하는 등 지역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한마음봉사단 송두고 단장은 "노인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저소득 어르신들의 가스 사고율이 높은 만큼 이를 막기 위해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향 학성동장은 "학성동은 노후 주택이 많고, 그 곳에서 홀로 지내시는 독거 어르신이 많아 가스 안전사고 등 위기 상황 발생이 항상 염려스러웠다"며 "수산ENS 한마음봉사단 회원분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가스안전차단기가 설치됨으로써 독거어르신들에게 가스 사고에 대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