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남구 문현1동 마을건강센터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실버태권도교실’을 운영했다.
평균 연령 72세의 어르신들은 매주 2회씩 화신체육관에 모여 체육관 관장의 지도하에 준비운동으로 가볍게 몸을 풀고, 주먹찌르기, 발차기 등 태권도 동작을 배우며 근력 강화 운동을 했다.
프로그램 초반 할머니가 무슨 태권도냐며 효과에 의문을 가지시던 어르신도 “안 펴지던 허리가 펴졌다. 친구들과 같이 운동하며 건강도 챙기고, 기합과 함께 스트레스도 날려버렸다” 며 좋아하셨다.
26일에 ‘마을건강센터 합동 성과보고회’에서 어르신들은 식전행사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품새와 격파 시범을 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마을건강센터는 실버태권도교실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