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지중학교(교장 최율옥)는 11월 26일(화)부터 11월 28일(목)까지 매 점심시간에 학생들의 참여로 버스킹 콘서트 ‘나도 버스커 버스커’공연을 개최하였다.
구지중학교는 2019년 2학기 자유학년제 예술체육활동 중 음악 수업시간에 통기타 전문 강사 선생님과 음악 교과 선생님이 코티칭으로 통기타 수업을 계획하여 진행하였다. 한 학기 동안 열심히 수업을 한 1학년 전교생이 각자 맡은 역할을 하며 버스킹 공연에 참가하였다.
이번 버스킹 공연은 1학년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구상하고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공연의 기획 및 스텝, 포스터 및 팸플릿 디자이너, 보컬 팀, 통기타 연주자팀으로 나누어 각자가 맡고 싶은 역할을 맡아 자신만의 색으로 공연을 채워나갔다.
공연에서 연주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연을 기획하고 구상하는 기획자와 공연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돕는 스텝의 역할과 공연의 홍보를 맡아 포스터와 팸플릿을 만드는 디자이너의 일까지 하나의 공연이 만들어지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거치게 되며 공연을 둘러 싼 다양한 역할과 직업이 있는지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구지중학교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음악 관련 특기적성 프로그램으로 앙상블 아스트로반, 통기타반, 밴드반을 운영하고 있고 많은 학생들이 이에 참여하고 있으며, 예술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리적인 위치로 인해 많은 문화·예술의 경험을 할 수 없는 것을 고려하여 학교에서는 음악 교과시간과 방과후학교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최근 11월 18일에 개최된 ‘혜윰 콘서트’에서 연주를 직접 한 학생들과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무대에 서보지 않고 음악활동에 관심이 없었던 학생들도 관람 후에 음악 공연에 관심이 높아져 버스킹 공연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번 버스킹 공연 홍보와 관련된 포스터와 팸플릿 제작은 미술 교과와 함께 진행하였는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디자인을 위한 다양한 앱을 배우고 포스터와 팸플릿을 컴퓨터와 태블릿 PC를 사용하여 디자인하였다.
구지중학교는 지리적인 위치로 인해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 자체적으로 학생들에게 많은 문화·예술의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나도 버스커 버스커’연주 역시 점심시간에 열리는 간단한 공연이지만 음악이 함께할 때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일상생활이 얼마나 즐거워지고 달라질 수 있는지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의 장이 되었다.
‘나도 버스커 버스커’의 공연에 참석한 김OO 학생은 “이번 버스킹 공연을 통해서 그전에는 공연 활동에는 공연을 하는 연주자만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공연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손길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공연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역할과 직업을 미리 체험해보고 경험해 볼 수 있어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최율옥 교장은 “우리 선생님들께서 서로 협업하고 다른 교과들 간에도 수업에 대한 소통이 잘 이루어져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가고 계심에 감사하다. 또 학생들이 열심히 음악 교과 수업에 임해준 결과, 평범한 점심시간에 음악이 함께하니 구지중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너무나 즐거운 점심시간이 되었다.
이렇듯 음악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색다르고 풍족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구지중학교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 지수가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한다. 앞으로도 많은 문화·예술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