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관장 이승우)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2개 고등학교 도서부 학생 등을 대상으로‘나를 찾다, 꿈을 쓰다’를 주제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한 후, 참가자들의 글쓰기를 모아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중앙도서관이 올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길 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청소년들에게 인문학적 사고와 표현방식을 기를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이 글쓰기 수업에 참여했던 부산배정고 도서부 학생 30명은 김정화 수필가에게 10회의 수업을 받은 후 생활문 등 다양한 글을 모은‘작가와 함께 문학을 스캔하다’를 발간했다.
부산컴퓨터과학고 3학년 학생 22명은 나여경 소설가에게 10회의 수업을 받은 후 시와 서간문 등을 모은‘청소년, 거침없는 글쓰기’를 발간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9월 20일과 11월 12일, 배정고와 컴퓨터과학고 도서관에서 발간자료를 토대로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컴퓨터과학고 신현아 학생은“글쓰기를 하면서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승우 관장은“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공도서관이 지역 인문학 확산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