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동부도서관(관장 한복희)의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어르신 학습자 20명은 19일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대표도서관인 울산도서관을 방문했다.
이번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육의 기회를 놓쳐 한글을 깨우치지 못하여 도서관 이용을 할 수 없었거나, 도서관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께 우리 지역의 도서관을 소개하고, 손쉬운 이용방법을 안내함으로써 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증진시켜 도서관 이용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루어졌다.
동부도서관 문해교육 담당사서의 인솔 하에 도서관 자료실 견학, 도서관 이용 체험, 책읽기 등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어린이자료실을 방문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그림책을 삼삼오오 모여 읽는 시간도 가졌다.
생애 처음으로 도서관을 이용한다는 어르신은 “도서관에 이렇게 많은 책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한글을 배우면서 눈에 보이는 글자가 많아졌는데,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책만 읽어도 즐거울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울산동부도서관은 지난 2015년부터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한글사랑학교’ 3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