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한국의 농업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국 농업계 고등학생들의 축제인 제48년차 전국FFK전진대회를 ‘2030 함께 꿈꾸는 우리농업, 함께 만드는 미래농업’ 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농생명과학 특성화 고등학교인 광주자연과학고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자연과학고는 과제이수와 실무능력 경진 분야(전공경진은 다음달 2일 발표예정)에서 금 1개, 은 4개, 동 2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24일 막을 연 전국 FFK전진대회는 1972년부터 매년 도내경진대회를 거쳐 전국대회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개최는 전국 14개 지부에서 번갈아 맡는다. ‘2030 함께 꿈꾸는 우리농업, 함께 만드는 미래농업’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엔 전국 66개 농업고등학교에서 2,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농생명과학 전반에 대한 기술과 역량을 겨뤘다.
대회 첫날 학생들은 연구·경영·창업아이템 등 과제이수 발표와 △식물자원 △동물자원 △식품가공 △농업기계 △농업유통 △조경·산림자원 등 6개 분야의 이론·감정 전공경진을 펼쳤다. 또 △농기계정비 △화훼장식 △조경설비 △농산물마케팅 등 실무능력 경진을 비롯해 전국농업교사 현장연구대회와 한국농업교육협회(KAEA) 및 한국농산업교육학회의 공동학술대회 등이 진행됐다.
대회장에 마련된 170개 부스에선 각 테마별로 농업 관련 학습 체험 및 관람이 대회 내내 지속됐다. 특히 도심 속에서 보기 드문 농생명 분야를 특화시킨 대규모 전시 체험행사가 열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급 학교의 학생들과 일반시민들이 앞다투어 전시장을 찾았다.
둘째 날엔 FFK연합회장 선거와 골든벨, 예술제 등의 행사가 치러졌는데 각 지부 및 학교를 대표해 출전한 학생들은 골든벨에서 문제를 풀며 열띤 응원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치러진 전국 FFK연합회 회장선거에서 김해 자연농고 최우혁(원예과 3)학생이 회장으로 당선됐다.
전국 농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 개발과 중등 농업교육에 대한 발전 제시를 목적으로 개최되는 전국FFK전진대회는 한국의 우수한 농업 인력 양성에 공헌함은 물론 농업계 고등학교의 교과 운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 2005년 제34회에 이어 14년 만에 전국대회가 치러으 며 올해는 광주광역시교육청과 광주FFK연합회, 한국교육협회가 주최하 고 광주자연과학고주관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