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청 로비에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 ‘아띠다방’이 문을 열었다. 중증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자긍심을 심어주고, 자립의 여건과 삶의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창군은 19일 오후 1시 군청 로비 ‘아띠다방’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아띠다방’은 친한 친구의 순우리말로 고창군민 모두가 친구로 하나 되는 공간을 의미한다.
앞서 군은 올해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7000만원의 지원금으로 인테리어와 카페물품을 구입·설치했다. 지난 8월 장애인복지관으로 민간위탁 업체를 선정했다.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운영하는 아띠다방은 매니저 1인, 바리스타 4명이 근무하고 있다. 카페운영 수익금은 인건비 외에도 장애인일자리 창출 및 복지관련 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이번 카페 개소를 계기로 관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기반 마련에 좋은 출발점이 되리라 생각하며, 군청을 방문하는 모든 분에게 아늑하고 향기로운 쉼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창군은 중증장애인의 역량개발을 적극 지원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선 부대행사로 ‘나만의 컵 만들기’를 진행하여 1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