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라이온스클럽(회장 김춘섭)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자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17일 학성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울산라이온스클럽 이상도 회장과 회원 등 20여명은 지난 16일 낮 12시부터 센터가 선정한 지역 내 저소득 2세대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날 전달한 사랑의 연탄은 전체 1,000장, 시가 85만원 상당으로 울산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낸 회비로 모두 구입했다.
사랑의 연탄을 전달받은 2세대는 기초생활수급 여성 독거세대들로 모두 장애나 질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다.
울산라이론스클럽 회원들은 이처럼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소외될 수 있는 저소득 세대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연탄 배달을 기획해 각각 500장씩 전달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주민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겨울을 앞두고 연탄 구입 등에 막막함을 느꼈는데 이렇게 꼭 필요한 지원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라이온스클럽 김춘섭 회장은 "저소득 세대에게 추위는 너무 혹독한 어려움이라는 사실을 알고 10년 전부터 매년 동절기마다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회원들과 함께 펼쳐 왔다"며 "겨울 혹한기를 앞두고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소외된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향 학성동장은 "연탄은 여전히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중요한 난방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이번 전달이 우리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신 울산라이온스클럽 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