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중탑초등학교(교장 김미준)는 키즈킹 발표대회가 있는 날이면 아침부터 학생들의 힘찬 박수와 환호성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학교는 분기별 1회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산하는 예능발표대회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오래 유지해온 학교의 전통이자 학생들이 우리 학교의 자랑이라고 여기는 이 대회는 학교의 숨은 재능인을 발굴하는 장이다.

11월 13일 수요일 개최된 2019년 3회 키즈킹 예능발표대회에서는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다양한 악기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다. 평소 열심히 연습한 악기를 선보이는 1인 팀, 친구들과 협력하여 팀을 이루어 발표하는 댄스팀 등 팀의 구성 또한 학생 주도적이고 다양했다.

오늘 공연의 구성은 올해 처음 학교에서 리코더를 배우기 시작한 3학년 학생의 ‘상어가족’만화주제가 리코더 연주를 시작으로 ‘꽃 반딧불이의 첫 외출’피아노 연주, ‘요정의 춤’첼로 연주, ‘이웃집 토토로 ost’플롯 연주, ‘나천재송’댄스 공연, ‘울라라세션의 애타는마음’을 연주한 방과후학교 우쿨렐레팀, ‘악동뮤지션의 I LOVE YOU’를 연주한 방과후학교 기타팀으로 이루어졌다.

키즈킹 총괄 교사인 최의정은 “ 우리 학교의 키즈킹 발표대회는 두 가지 측면에서 좋은 점이 있습니다. 첫째, 학생들이 꾸준히 연마한 실력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늘 있다는 것입니다. 공연의 형태에 제한을 두지 않아 누구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있고 무대에 한 번 올라가본 학생들은 자신감을 얻게 되어 학생의 자존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둘째, 학생자치회와 방송부 학생들이 직접 무대를 준비합니다. 공연 전반에 대한 계획과 무대 배치, 공연 사회, 조명 관리 등을 주체적으로 구성합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하는 학생주도적인 발표회라는 점에서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문제해결력과 협동심, 통찰력을 길러주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고 소회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