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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사랑방, 가수왕 뽑는다.

혜은이, 이규석 등 인기가수 4팀 초청 공연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0월 2일(수) 오후 2시부터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어르신사랑방 노래자랑 대회’를 개최한다.

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대회에 대한 어르신들의 호응이 매우 높아 노인의 날을 맞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6일(월)에는 어르신사랑방, 노인종합복지관 및 노인교실 등 어르신여가복지시설에서 총 60개팀이 참여해 본선 진출을 위한 열띤 예선 경연을 펼쳤다.

특히, 어르신사랑방 회원 경연자가 무대에 오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 무대에 올라 율동과 응원으로 경연장의 열기를 더 했다.

또, 반짝이 의상 및 탬버린 등 소품을 비롯한 안무까지 어르신들이 몸소 준비해 무대 연출에도 빈틈이 없었다.

내달 2일(수)에는 치열하게 예선을 통과한 10개팀이 참여해 어르신 사랑방 최고 가수왕을 선발한다.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남상연 어르신(능말 어르신사랑방, 77세)은 “내 노래 실력보다 동료 어르신들의 안무와 율동 덕분에 본선에 진출한 것 같다”며 “대회 전 까지 노래 연습은 물론 빨간장갑, 노란셔츠에 하얀바지 등 무대의상도 제대로 갖춰 입고 나갈 것”이라며 경연 준비에 열의를 보이셨다.

본선에 오른 모든 팀에는 최우수(1), 우수(2), 장려(3), 열정(4) 등으로 나눠 구청장상을 시상한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는 혜은이와 이규석 등 인기가수 4팀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인다.

한편, 1부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이어오신 모범어르신과 어르신 복지를 위해 힘써온 개인과 단체 등 15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예선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의 노래 실력만큼이나 무대 연출이 너무 뛰어나 놀랐다”며
“노인의 날 기념으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모두 함께하는 축제라 생각하시고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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