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 태화동 지역의 착한기업들이 추운 겨울 더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태화동 행정복지센터와 태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윤경숙)는 8일 오전 11시 센터 2층에서 '따뜻한 아랫목' 사업 추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명 태화동장과 윤경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태화동 지역 내 착한기업인 태화새마을금고 박우열 이사장, 태화교회 양성태 담임목사 등이 참석했다.
'따뜻한 아랫목'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겨울나기가 힘겨운 난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난방용품을 지원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올해 처음 시작했다.
내년 1월 말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역 내 차상위계층과 수급자 가구 가운데 전기장판 또는 이불 등 난방용품이 없어 지원 요청해왔던 가구들에 우선 지원되고, 이후 필요한 가구를 선정해 전체 20가구에 난방용품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의 재원은 매년 일정금액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태화동 나눔천사 착한기업인 태화새마을금고와 태화교회의 기금 300만원을 활용해 추진됨에 따라 그 의미가 더 크다.
태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선정된 저소득 세대에 필요한 난방용품을 확인해 물품을 구입한 뒤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며, 보일러 수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업체 기사를 불러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태화새마을금고는 지난 2017년 11월, 태화교회는 지난해 2월 각각 태화동 나눔천사 착한기업으로 가입했으며, 매년 200만원과 100만원씩 전체 600만원과 200만원을 나눔성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송영명 태화동장은 "착한기업인 태화새마을금고와 태화교회의 나눔성금을 활용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두 착한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꾸준히 펼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