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미래교육연구원(원장 이희갑)은 시대 변화에 맞는 자발적 수업 연구 및 수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수업 연구와 실천이 상호 소통하는 ‘미래형 수업 나눔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원의 대구교육미디어센터에서는 우수한 교수학습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학급경영, 수업 노하우, 수업 관련 자료 등의 교육 영상 콘텐츠를 생산하는 교사 크리에이터를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17팀, 60명을 선정했다.
교사 크리에이터들은 ▲초등 거꾸로 과학교실 ▲쉽고 재미있게 Talk하는 사회이야기 ▲초등메이커 손으로 만드는 세상 ▲우리말 잡학사전 ▲초등전국글쓰기공모전 도전 ▲실과 교과서 속 엔트리밍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10월 기준으로 62건의 교육 영상을 생산했으며, 대구교육미디어센터 유튜브 채널에도 탑재해 교육수요자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사고력을 확장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10월 17일(목)부터 12월 17일(화)까지 7회에 걸쳐 대구 에듀테크 활용 교육 연구회(초등·중등) 회원 및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에듀테크 활용 교육 워크숍’도 운영한다.
워크숍에서는 ▲로봇을 활용하여 빠르기를 탐구하는 과학 수업(세천초 교사 허성환) ▲클라우드 활용 수업(서울해누리중 교사 이상민)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미래교육(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 유환조) ▲게임 러닝의 이해와 적용(더플레이 컴퍼니대표 강윤정)등 전문가 강의가 진행된다.
10월 23일(수) 대구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에서 ‘VR활용 수학.사회 융합 수업(명랑대첩)’을 주제로 진행된 윤현철 교사의 에듀테크 활용 공개수업에서는
VR(Virtual Reality)로 이순신 장군이 지휘한 명량대첩의 전투지인 울돌목 해안과 판옥선 내부를 교실 안에서 탐험했다. 울돌목 해안의 시간대별 실제 조류 속도 데이터, 당시 화기(승자총통, 조총)의 사거리 데이터 등을 근거로 1597년의 해전 상황을 예측해 보았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 데이터를 검토하고 평균값을 계산하며 자신의 생각을 기록.공유했으며 모둠별 논의를 통해 역사적 상황을 재구성하기도 했다.
이번 수업에서 학생들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대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역사적 상황을 탐색할 수 있었으며,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데이터에 대한 합리적인 분석과 추론을 통해 명량대첩에 대한 배움의 깊이를 확장했다.
이희갑 원장은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맞춰 수업에 흥미와 재미를 줌과 동시에 개념과 원리를 체계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대구교육이 미래교육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