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31일부터 1박 2일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도내 초.중.고등학교 신규 교감 90여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이하 SW)교육 필수화에 대비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초.중학교 SW교육 필수화 안착을 위한 SW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 증진 및 학교의 역할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서는 미래사회 변화와 교육의 방향, 디지털교과서 활용에 대해 전주교육대학교 정영식 교수와 인천 청라초등학교 유미경 교사의 강연이 진행되고, 교실에서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SW교육 실습이 진행된다.
특히, 기존의 강의 위주 연수 형식에서 벗어나 20여 명씩 분반되어 컴퓨터 없이 몸을 움직이며 컴퓨터 과학 원리를 배우는 언플러그드(Unplugged)활동과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EPL)실습 등 학교현장에서 이루어질 SW교육을 직접 체험한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감은 “4차 산업혁명 속에 학교 현장도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SW교육이 단순히 컴퓨터를 활용하는 교육이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SW로 구현하는 사고력 교육이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김벽환 미래교육과장은 “도교육청은 도내 97개의 SW교육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SW교육이 학교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노력하고 있고, 다양한 연수를 통해 교사의 수업역량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각 학교에서도 SW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말했다.